르노삼성 XM3, 유럽 車 안전성 평가서 '최고안전등급' 획득

입력 2021-03-04 13:28
수정 2021-03-04 13:30

르노삼성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글로벌 모델 '뉴 르노 아르카나'가 올해 유럽 수출을 앞두고 진행한 유럽 자동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안전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뉴 르노 아르카나는 유로 NCAP(유럽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성인 탑승자 보호 96%(36.8점) △어린이 탑승자 보호 83%(41점) △보행자 보호 75%(36.1점) △안전 보조 장치 74%(9.6점)로 별 5개를 획득했다. 가장 높은 안전 등급을 받은 것이다.

앞서 국내 판매 모델인 XM3도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0 KNCAP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XM3가 안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엔진 베이 구조가 강화된 신형 CMF-B 플랫폼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XM3의 엔진 베이 구조는 전방충돌 시 엔진룸 변형을 최소화하면서도 충격에너지를 잘 흡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충돌사고 시 탑승객 거주 공간의 변형을 최소화하고자 캐빈룸 구조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측면충돌을 대비하기 위해 B필러도 강화했다.

또 승객감응형 전면 에어백, 흉부보호형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과 함께 충격이 감지되면 탑승객이 앞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안전벨트를 조여주는 '벨트 프리텐셔너'와 목 부상 방지용 헤드레스트도 운전석과 조수석, 2열 양측 창가 좌석에 적용했다.

XM3는 긴급 상황 시 보행자의 충격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후드, 앞 범퍼, 헤드램프, 윈드쉴드 하단의 위치 및 구조를 최적화했다. 보행자는 물론 자전거 탑승자의 돌발상황까지 인식 가능한 AEB(자동긴급제동장치)도 적용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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