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21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4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경기 화성 소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열린 2021 올해의 차 최종 심사 결과 제네시스 G80가 종합 만족도 부문에서 83.88점(100점 만점)을 얻어 2021 올해의 차에 올랐다.
제네시스 G80는 핸들링 및 주행 감성 항목에서 9.37점(1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NVH(소음·진동) 항목에서 9.33점, 가속 성능과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 항목에서 9.13점을 받는 등 전체 항목에서 골고루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최종 후보로는 기아,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BMW, 쉐보레, 아우디, 제네시스, 포르쉐, 현대 등 10개 브랜드의 21개 차종이 올라 G80과 함께 경쟁했다.
평가 항목은 △내·외관 디자인 △성능 및 품질 △안전 및 편의사양 △조작 편의성 △연비 및 유지 관리△차량 가격 △구매 의향 등 10개로 구성됐다.
이 밖에 '올해의 이노베이션'에는 기아 쏘렌토에 적용된 '다중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이 선정됐다. 기자협회는 자동차 기업들이 개발한 혁신 기술을 신차에 대거 적용하고 있는 최신 흐름을 올해의 차 시상에 반영, 2019년 올해의 이노베이션을 신설한 바 있다. 기아 쏘렌토는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도 선정됐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BMW 뉴 5시리즈가,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는 기아 카니발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자협회는 올해부터 SUV 외 밴, 픽업 트럭, 왜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유틸리티 부문을 신설했다.
올해의 디자인과 퍼포먼스에는 포르쉐 타이칸이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의 그린카는 아우디 e-트론이 차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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