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아모센스, 증권신고서 제출…예상시총 1850억원 제시

입력 2021-03-04 09:14
≪이 기사는 03월03일(11: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모센스가 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총 277만9858주를 공모하며 희망공모가격은 1만3500~1만6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상단 기준 최대 458억원이다. 다음 달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기업가치를 2530억원으로 제시했다. 2023년 추정 당기순익은 232억원으로, 주당 순이익 1062원에 PER 21.31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 2만2627원을 산출했다. 희망공모가격은 평가액 대비 할인율 40.54~27.26%를 적용했다. 공모가가 상단인 1만6500원으로 결정될 경우 시가총액은 약 1850억원이다.

아모센스는 자동차 전장(자율주행), IoT, 5G용 핵심 모듈인 RF 및 레이더 모듈 등 독자적인 센서 및 회로설계 기술을 보유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원천소재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차폐시트를 개발해 무선충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LTCC 세라믹 기판 등에서 특화된 소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 19에 따른 언택트 문화의 확산으로 IoT와 비대면 기기, 플랫폼 서비스 등의 실증사업 및 상용화도 진행 중이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첨단 소재 기반의 신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아모센스는 1055건의 국내외 지적재산권과 제품 설계 및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점차 고도화되는 미래 자동차 시장의 전장용 핵심 부품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언택트 시대의 비대면 음성인식기술 및 IoT 분야의 다양한 통신 모듈과 기기 개발 및 양산에도 투자함으로써 기술 역량을 집중해 회사의 향후 중심 성장 분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오는 25일과 26일 공모가 확정을 위해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같은 달 30일과 3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