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희준이 안재욱과 신경전을 벌였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에는 형사 고무치(이희준 분)가 자신의 부모를 죽인 한서준(안재욱 분)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이날 고무치는 한서준을 면담했다. 한서준은 자신을 죽이겠다는 고무치를 비웃으며 "넌 결국 실패할 거야. 넌 사람을 못 죽여. 사람을 죽이려면 눈이 비어 있어야 해. 근데 네 눈은 꽉 차 있어. 분노, 고통, 후회, 연민, 사랑"이라고 조롱했다. 또한, 한서준은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야. 다음번엔 제대로 찔러. 여기 말고 여기"라며 목을 가리켰다.
도발하는 한서준에 고무치는 "사건 현장에서 성경을 발견했는데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었어. '사람을 쳐죽인 자는 반드시 죽을 것이오. 짐승을 죽인 사람은 짐승으로 갚을 지어니'. 하늘에 계신 저 높은 분도 그러시는데 나도 네 새끼 보는 데서 그래야 하지 않겠어?. 너같은 사이코패스가 핏줄에 집착이 심하다면서"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한서준은 "내 자식이 살아있다고?"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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