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김소연, 살벌한 대립 그리고 눈물…천서진 결국 무너질까

입력 2021-03-03 12:31
수정 2021-03-03 12:33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김소연이 어머니, 동생과의 격양된 분위기 속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악녀의 눈물’ 현장이 포착됐다.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무엇보다 ‘펜트하우스2’는 단 한 장면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롤러코스터급 전개, 몰입력을 극강으로 끌어올리는 배우들의 열연, 서스펜스를 자아내는 영상미의 완벽한 하모니 속에서 4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 순간 최고 시청률 27%까지 치솟는 경이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천서진(김소연)은 배로나(김현수)를 방패막으로 삼아 자신의 약점을 움켜쥔 오윤희(유진)의 은퇴 협박을 무마했던 상태. 그러나 천서진은 하윤철(윤종훈)의 스캔들 계략으로 주단태와 금이 가기 시작한 데 이어, 학교 폭력 사건 처벌을 혼자 받게 된 주석경(한지현)으로부터 아버지 천명수(정성모)의 죽음을 방치한 채 도망친 ‘돌계단 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당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와 관련 김소연이 어머니, 동생과 살벌한 기운으로 대립하고 있는 ‘악녀의 눈물’ 현장이 공개됐다. 극중 천서진이 이사장실에 찾아온 어머니(하민)와 동생 천서영(신서현)과 맞서고 있는 장면. 마주 앉은 세 사람이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결국 천서진은 분노를 가득 머금은 표정으로 어머니를 바라보다 이내 붉어진 두 눈으로 눈물을 쏟아낸다. 과연 천서진은 자신의 이사장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어머니, 동생과 어떤 이유로 대립을 벌인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소연은 ‘펜트하우스’ 시즌 1에서 대한민국 드라마 악녀계의 역사를 새롭게 세운 데 이어, ‘펜트하우스2’에서는 시즌 1보다 더욱 강렬해진 외양과 단단해진 내면의 천서진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하고 있는 터. 곳곳에서 천서진을 향한 화살들이 드리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불안하고 위태롭게 흔들리는 인물의 감정을 오롯이 전달하며 시청자들을 ‘천서진’이라는 캐릭터에 흠뻑 빠져들게 하고 있다. 김소연은 이번 ‘악녀의 눈물’ 촬영에서도 천서진이 처한 상황과 내면의 떨림을 눈빛 하나로 설명하는 디테일한 열연으로 현장을 한순간에 얼어붙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김소연은 눈빛과 목소리 톤만으로 모든 감정을 설명하는 배우”라며 “천서진이 그동안 자신이 벌인 수많은 악행들로 인해 어떤 위기에 내몰리게 될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펜트하우스2’ 5회는 오는 5일(금)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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