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드론사업 강화…스타트업 어썸텍 인수

입력 2021-03-03 17:07
수정 2021-03-04 01:54
한글과컴퓨터그룹은 드론 전문 스타트업 어썸텍을 인수했다고 3일 발표했다.

어썸텍은 각종 드론 추락 방지 기술과 드론용 배터리 관리 기술, 특수 목적용 드론 개발 기술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어썸텍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패러슈트·패러글라이더 기술은 위성항법시스템(GPS)을 내장해 비행 제어가 가능하고 추락 시 낙하산을 통해 낙하지점을 정할 수 있다.

한컴은 이날 드론 제조 전문 기업 순돌이드론에도 투자했다고 밝혔다. 한국드론기업연합회장을 지낸 송재근 유콘시스템 대표를 어썸텍 기술고문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한컴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드론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컴인스페이스의 무인 자동화 시스템 ‘드론샛(DroneSAT)’, 한컴라이프케어의 드론 활용 재난안전 서비스, 한컴MDS의 드론 충전 및 드론 로드 사업, 한컴인텔리전스의 드론 인증 사업 등 한컴의 계열사 관련 사업을 묶어 일명 ‘드론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