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삽시다 3' 선우재덕이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되는 KBS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3'에서 선우재덕이 김청의 과거를 가감없이 폭로한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주에 이어 선우재덕과 함께한 자매들의 하루가 그려진다. 이날 선우재덕은 초등학교 동창인 김청과의 추억이 담긴 졸업앨범을 공개했다.
어릴 적 김청의 사진을 본 큰언니 박원숙은 김청을 보고 “너 인물 났다”며 놀리기도. 이때 사진을 보며 과거 회상 중 김청은 “어렸을 때 재덕이가 날 좋아했잖아”라고 폭로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선우재덕은 김청도 기억 못하는 6학년 반까지 기억해 냈고, “남자애들이 (청이) 옆에도 못 갔다”라며 거침없는 과거 폭로에 나섰다고.
한편 선우재덕은 남다른 결혼의 조건을 밝혀 언니들을 놀라게 했다. 8세 연하의 재미교포 부인과 결혼한 선우재덕은 신혼 때부터 어머니를 모시고 21년을 살았다고 전했다.
이에 자매들은 모두 놀라며 “처음부터 모시기로 한 것이냐” 되물었다. 특히 박원숙은 김영란에게 “너무 좋은 남자가 시어머지 모시자고 하면 어떻게 할래?”라고 물었고 김영란은 “쉽지 않지”라며 진지한 답변을 했다.
이어 선우재덕은 가슴에 묻어 둔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지병을 앓던 아버지가 퇴원하신 날 “따뜻한 물 한 컵만 떠다 달라”고 요청하신 걸 뿌리치고 나가 놀았던 선우재덕. 그날 밤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선우재덕은 “아직도 여기(가슴 속에) 남아있다”며 아버지에 대한 상처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슬하에 세 아들을 둔 선우재덕은 둘째 쌍둥이가 6개월 만에 600g 미숙아로 태어나 가슴 졸였던 시간을 고백해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인간 선우재덕의 이야기가 담긴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시즌3는 3월 1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