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25일(05: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리딩투자증권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도이치모터스에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도이치모터스는 리딩투자증권과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3일 공시했다. 리딩투자증권이 200억원 어치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나머지 100억원 규모 CB를 인수할 예정이다.
전환사채의 만기 이자율을 1.0%이며 만기일은 2026년 1월 26일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7236원으로 보통주로 전환 시 투자사들은 지분 14.26%를 확보할 수 있다. 권오수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에겐 만기 전에 채권자로부터 사채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이, 투자자들에겐 사채 발행일로부터 2년이 지난 시점부터 만기 전까지 3개월마다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이 주어졌다.
2000년 설립된 도이치모터스는 BMW, 포르쉐, 랜드로버 등 수입차 판매, 인증 중고차 유통, 수리, 자동차 금융,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다. 2002년 BMW코리아의 국내 판매권을 따내며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8개의 종속회사를 가진 회사로 성장했다.
도이치모터스의 2020년 매출액은 1조 4707억원으로 전년(1조 208억원)대비 21.7%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828억원을 기록했던 전년에 비해 줄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