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요리 대결에서 폭주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김동준은 지난 25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전라남도 해남 배추 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이날 김동준은 백종원, 농벤져스와 함께 백김치를 만들었다. 그는 절인 배추를 씻고 무채를 썰며 솔선수범했다.
이 가운데 여느 때처럼 백종원과의 티격태격 케미가 이어졌다. 백종원은 김동준에게 "아무짝에 쓸모 없는 놈아"라고 농담을 건네며 김동준을 "아무짝애"라고 불렀고, 이에 김동준의 '부캐'로 '김 아무짝애'가 탄생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동준은 양세형과 팀을 이뤄 김희철-유병재 팀과 배추 요리 대결을 펼쳤다. 김동준은 "배추 하면 식감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나"라며 "식감을 살리는데 굉장히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마파두부인데 식감이 좋지는 않다. 그래서 이번에 마파배추 한다"고 밝힌 뒤 요리를 시작했다.
요리를 만들던 중 김동준은 "나 이제 타락할 거야"라며 조미료를 수집했다. 양세형은 "동준이 이렇게 화난 거 처음 봤다"며 웃었고, 이후 김동준은 연이어 조미료를 넣은 뒤 "타락할 거야"라며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줬다. 그 결과, 김동준은 요리 대결에서 승리해 픽업 서비스를 획득했다.
한편 김동준은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간이역'에서 기억을 잃어가는 한 남자 승현 역을 맡아 가슴 따뜻한 감성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오는 3월에는 SBS 새 드라마 '조선구마사'에서 벼리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