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전문가 이익주 교수가 고려 100년을 주제로 다룬다.
25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고려사 전문가인 서울시립대 이익주 교수가 '고려 100년의 폐행, 조선 500년의 거울이 되다'를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지난 출연 당시 고려의 외교전략과 정도전의 조선 건국에 대한 강연으로 큰 호응을 얻은 이익주 교수가 이번엔 고려의 이야기 완결편을 전한다. 또한 가수 산들이 게스트로 참여해 풍성한 이야기를 더한다.
'차이나는 클라스' 강연에서 이익주 교수는 최고의 고려왕으로 꼽히는 '공민왕'의 이야기를 전했다. 노국공주와의 사랑으로 잘 알려지기도 한 공민왕은 누구보다 고려를 되살리고자 했던 개혁 군주였다.
그는 원과 명나라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펼치고 국내 정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파격적인 개혁을 단행했다.하지만 알려진 것처럼 신돈의 농단으로 공민왕의 개혁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요승 신돈의 개인적인 자질이 문제였던 것일까, 아니면 개혁으로 바로 잡을 수 없는 고려의 치명적인 이유가 문제였을까.
이에 대해 이익주 교수는 "당시 고려는 새로운 방향의 개혁으로 뜻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고려의 문제를 고려의 힘으로 해결하기 위해 단행한 마지막 개혁은 바로 조선 건국이었다.
측근들의 만행으로 빚어진 100년의 흑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고려의 다짐은, 조선 500년의 거울이 되었다.
올바른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려의 고민이 후손들에게 남겨졌고, 촛불혁명 등 정치가 공공성에서 어긋났을 때 국민들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동력의 자양분이 되었다. 고려 100년이 우리 정치에 남긴 교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오늘밤 10시 30분 방송.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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