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서 선수단이 입을 '인천 유니폼'을 가장 먼저 착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추신수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초 민경삼 대표이사가 현장에서 추신수에게 유니폼을 전달한 뒤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방역 수칙을 지키고자 계획이 수정됐다. 유니폼은 방역 관계자에게 전달됐다. 추신수는 수속을 마치고 나와 유니폼을 착용했다.
처음 공개된 신세계 유니폼은 지난 시즌 SK 와이번스가 이벤트용으로 입었던 '인천 유니폼'이다. 유니폼 전면에는 영문으로 인천(INCHEON)이 새겨져 있다. 오늘 공개된 유니폼은 신세계 야구단의 정식 유니폼이 제작되기 전이라 시범경기까지만 입을 예정이다.
유니폼의 왼쪽 팔 부분에는 이마트 로고가 부착되어 있다. 오른쪽 팔 부분에는 신세계 로고가 선명하게 보인다. 비록 정식 유니폼은 아니지만, 신세계 야구단은 추신수에게 첫 유니폼을 입게 해 '영입 1호'라는 상징성을 더했다.
류선규 단장은 "신세계 영입 1호 선수라는 의미가 부여됐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선수단은 아직 이 유니폼을 받지 못했다. 제주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프링캠프를 마친 후 인천으로 내달 6일에 올라온다. 휴식일인 7일에 유니폼을 받을 예정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