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중국 물류 자회사 CJ로킨 지분 전량을 사모펀드인 파운틴베스트파트너스에 매각한다.
CJ대한통운은 25일 공시를 통해 CJ로킨 지분 73.1%를 7338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2015년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스틱씨제이글로벌투자파트너십펀드 및 스틱글로벌투자1호사모투자펀드와 공동으로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CJ로킨 지분 73.1%를 보유해왔다. 지분 매각 예정일은 오는 8월 31일이다.
CJ대한통운이 기재한 지분 매각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및 미래 경쟁력 강화’다.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다른 곳에 투자하겠다는 의미다. CJ대한통운은 CJ로킨 지분을 매각해도 기존 중국 법인을 통해 중국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에 의한 질적 성장과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성장성 높은 중국시장에서의 물류사업은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