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23일(20: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항공기용 부품 제조 업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 설비 확충과 자회사 증권 취득 등을 위해 사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23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5일 5년 만기 30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신한금융투자와 한양증권, SK증권 등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에어버스 화물기 개조 정비(MRO) 사업 수주량 증가에 따른 생산 설비 확충, 원자재 구입과 개발비 등을 위해 이번 발행을 결정했다. 또 조달한 자금 중 일부는 미국 항공우주 공장 증설을 위한 자회사 증권 취득에 사용할 계획이다.
항공 산업은 소재, 기계, 전자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특징이 있다. 완제기를 제조하려면 200만개 이상의 부품과 650여개의 핵심 기술이 필요하다. 대규모 연구개발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협력사들을 통한 수작업 주문 생산이 요구되기도 한다.
항공기 부품 가공과 조립 사업은 전방산업인 항공기 제조 산업에 영향을 받고 있다. 항공 여객 수송량은 지역간 활발한 교류와 무역 활동, 개인 소득 증가에 따른 여행 수요 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부품을 산업에 특화된 공작기계를 통해 가공하는 부품 가공 사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공된 항공기 부품을 조립하거나 정비 기간이 도래한 운항 중인 항공기를 정비하는 사업도 한다. 항공 원소재 공급 사업도 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