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전처·아들 카톡 공개…폭로전 된 양육비 논란

입력 2021-02-23 11:45
수정 2021-04-06 16:27

이혼한 전처와 양육비 지급 문제로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이 재차 입장을 밝혔다. 전처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까지 공개, 양육비 논란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김동성은 23일 연인인 인민정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드파더스. 양육비 노력했습니다.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잘못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김동성은 전처, 아들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김동성은 최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재혼을 생각 중인 여자친구와 함께 출연했다. 2018년 이혼한 그는 두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지난해 4월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신상이 공개됐던 바 있다. 이후 밀린 양육비를 일부 지급하고 성실하게 양육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해 사이트에서 이름이 내려갔지만, 그해 10월 재차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이후 '배드파더스' 측은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카페에 올라온 김동성 전처의 입장을 전했다. 전처는 "정해진 양육비는 300만 원이었음에도 날짜도 뒤죽박죽 200만 원을 기분 좋으면 부쳐주고 아니면 돈이 없다 기다려라"는 식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동성은 연인 인민정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실이 녹록지 못해 양육비가 밀린 것뿐이지 회피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이혼의 큰 원인 중 하나는 전처와의 신뢰가 깨졌기 때문"이라며 "전처가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등 언론매체를 통해서 말했던 서울대 음대 (출신은) 거짓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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