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여행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안락한 객실과 편리한 부대시설은 기본이고 특별한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이색적인 액티비티까지 더해졌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최근 롯데호텔 제주에서는 투숙객을 위한 자연 친화형 액티비티를 선보였다. 롯데호텔이 새로 선보이는 ACE(Active & Creative Entertainer) 프로그램은 호텔 근교 볼거리가 충분한 제주의 자연환경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야외 활동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오랜만에 도심을 떠나 제주에서 호캉스를 만끽하며 낭만적인 조식과 함께 여유로운 오전을 보냈다면, 오후에는 ACE프로그램 ‘환상숲 곶자왈 체험’을 신청해보자. 숲길로 떠나 제주의 고요함을 만날 수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유명한 곳이 아니라도 이름 모를 나무와 풀을 보며 작은 평화를 얻을 수 있다. 오후 1시30분부터 4시까지 진행하며 호텔 전용 차량으로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환상숲 곶자왈로 이동한다. 체험 숲지기가 동행해 자연이 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숲과 함께하는 족욕테라피와 티타임은 지친 마음까지 치유해준다.
보다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원한다면 제주 초원을 달리는 ‘승마’가 제격이다. 1시간가량 말을 타고 제주 자연을 유람할 수 있다. 당근을 먹이로 주는 시간도 별도로 마련돼 말과 직접 교감할 수 있다. 호텔 차량으로 10분 정도 이동해 중문 승마공원에서 매일 오후 2~3시에 진행한다.
평소 주말농장 등에서 직접 수확하는 재미를 느끼고 싶었다면 ‘딸기 팜 투어’를 추천한다. 온 가족이 직접 딸기를 500g씩 수확하고 시식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인근 농원에서 체험하는 방식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체험 후 맛난 음식을 먹고 싶다면 롯데호텔 제주의 다이닝 레스토랑 ‘더 캔버스(THE CANVAS)’가 좋다. 본관 6층에 있는 420석 규모의 더 캔버스에서는 마스터 셰프 6인이 만든 뷔페와 코스 메뉴, 단품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다.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을 테마로 신선한 제주산 제철 식재료로 만든 봄나물 회덮밥, 갈빗살 완자탕, 봄나물 성게국 등 입안 가득 봄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메뉴를 봄 시즌에 맞춰 다채롭게 준비했다.
롯데호텔 제주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종일 야외활동을 하기 부담스러운 여행객들이 호텔에 투숙하며 근거리 반나절 야외활동으로 최대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호텔 액티비티를 선호하고 있다”며 “롯데호텔 제주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한 옵션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잘 고르면 특별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