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한 맥스 호마(미국)가 세계랭킹이 무려 53계단 뛰었다.
22일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호마는 종전 91위에서 38위로 도약했다. 2019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 이후 68위가 지금까지 개인 최고 순위였던 호마는 난생처음 정상급 선수 반열인 50위 이내에 진입했다.
세계랭킹 50위 이내는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등 특급 대회 출전권을 보장받는다. 다만 호마는 26일 개막하는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50위 이내 자격이 아니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워크데이 챔피언십은 지난 15일 자 세계랭킹으로 출전 선수를 채웠고, 나머지 1장의 출전권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를 위해 남겨놨다.
준우승 징크스 탈출에 실패했지만 2위를 한 토니 피나우(미국)도 15위에서 13위로 세계랭킹이 올랐다. 1∼6위는 더스틴 존슨(미국),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로 변함이 없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7위에서 8위로 내려갔다. 8위였던 패트릭 켄틀레이(미국)가 7위로 자리를 바꿨다.
임성재(23)는 17위를 그대로 지켰고 김시우(26)는 51위에서 53위로 내려앉았다.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타이거 우즈(미국)도 48위에서 50위로 떨어져, 50위 밖으로 밀릴 위기에 몰렸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