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X이다해, 이소연에게 유산약 먹여-> 이소연 낭떠러지행

입력 2021-02-22 20:36
수정 2021-02-22 20:37

'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이 살려달라는 이소연의 손을 놓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는 오하라(최여진 분)가 고은조(이소연 분)의 신부파티에서 아기를 지우는 약을 먹이고 죽음의 위기에 놓인 고은조를 외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오하라의 명령으로 고은조의 유산약을 먹이려고 했던 주세린(이다해 분)은 "도저히 못 하겠어. 네가 선혁(경성환 분) 오빠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이건 사람으로서 할 일이"라며 약병을 돌려주려 했다.

이에 오하라는 주세린의 뺨을 올려부치며 "내가 신부 파티 열어 줄거니까 그때 해"라며 매몰차게 말했다. 이후, 오하라가 연 신부파티에서 주세린은 고은조의 쥬스에 약을 탔다. 고은조는 쥬스를 마시고 바깥으로 뛰쳐나갔고 오하라는 "뭐해? 쫓아가야지. 곧 약 효과 나타날거야"라고 말했다.

고은조는 다리 위로 뛰어갔고 주세린은 벌벌떨며 불안해했다. 이윽고 약 효과가 나타났고 고은조는 배를 움켜쥐며 "세린아 아까 나 마신 쥬스 뭐야?"라고 물으며 괴로워했다. 이에 주세린은 " 미안해 나 약탔어"라고 고백했다. 이에 고은조는 " 약이라니?"라고 되묻자, 주세린은 "하라가 시켰어 은조야"라고 답하며 눈물을 흘렸다.

충격을 받은 고은조는 뒤로 쓰러지다 다리에 매달리게 됐고 이를 본 오하라는 고은조의 손을 잡았다. 고은조는 간절한 눈빛으로 "하라야 세린아 나 좀 도와줘. 나 좀 병원에 데려가줘. 하랴야 나 좀 살려줘 제발"이라고 애원했다.

오하라는 갈등하며 "고은조 너만 없어진다면 가질 수 있어. 너만 없다면. 너만 없으면 가질 수 있었는데. 선혁오빠"라고 되뇌이다 고은조의 손을 끝내 놓아버렸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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