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기존 사업의 확장 및 신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합병(M&A) 총괄 임원으로 박성우 부사장(사진)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성우 부사장은 미국 하버드 경영학 석사(MBA)를 졸업한 뒤, 23년간 미국 투자은행 JP모건 홍콩 및 뉴욕을 거쳐 모건스탠리 한국지사 투자은행(IB) 대표, 삼성증권 IB본부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STX에서 그룹전략 및 M&A 본부장, 2013년부터 최근까지 대림산업 재무관리실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M&A 총괄 등을 맡았다. 30년 이상 경력의 M&A 분야 전문가란 설명이다.
이번 박성우 부사장 영입은 최근 인공지능 전문 정보과학연구소장, 제조구매총괄 부사장, 영업마케팅 총괄 사장, 해외법인운영 및 경영지원 총괄 영입에 뒤이은 것이다. 코로나19로 커진 회사 규모에 부합하는 전문성을 갖추고자 하는 움직임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씨젠 관계자는 "박성우 부사장 영입을 통해 분자진단이라는 기존 분야 강화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