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공유 오피스회사 저스트코가 '미래 업무 디지털 플랫폼'인 스위치(Switch)'와 '식스센스(SixSense)'를 도입했다. 이용자의 니즈에 맞게 업무 장소와 방법을 결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11년 설립된 저스트코는 아시아 최고의 프리미엄 공유 오피스를 제공하는 업체다.한국에 5개 지점(센터)을 비롯해 싱가포르,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 대만에 진출해 있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단독 또는 팀 공동 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거점 사무실, 유연한 업무 공간, 원격 업무와 같은 다양한 업무 옵션을 홈 오피스 및 기타 업무 공간 솔루션과 결합했다.
스위치는 이용자와 업무 공간 공급자를 유연하게 연결해 주는 온디멘드 워크 부스다. 실제로 저스트코 센터 및 프레이저스 프로퍼티(Frasers Property) 쇼핑몰에 60개의 스위치 부스가 설치돼 있다. 상업 중심지와 그 외 지역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용자는 사용한 공간에 대해 분 단위로 비용을 지불한다.
식스센스는 센서와 연결되어 공간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분석하는 AI(인공지능) 기반 툴이다. 업무 공간 설계, 공간 사용 최적화 분석 그리고 거리두기를 위한 공간 모니터링 용도로 사용된다. 싱가포르의 저스트코 센터 10곳에서 서비스를 출범한 이래로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운영팀, 디자인팀에게 다양한 장점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 이용자의 경우 센터 밀도 및 혼잡도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해당 정보와 저스트코의 유연한 사무실 옵션(스위치 포함)을 결합시킴으로써 혼잡한 곳을 제외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업무 공간을 선택하게 된다. 저스트코 운영팀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및 기타 센터 운영 문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한편 디자인팀은 수집된 정보를 활용해 사무실 디자인 및 시공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두 플랫폼은 싱가포르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하반기에 국내 지점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