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폐차지원금' 올해가 끝…서울시, 2.3만대 지원

입력 2021-02-21 18:03
수정 2021-02-22 00:30
서울시에 등록된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자동차 소유자는 올해까지 폐차하거나 저감장치를 부착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노후 경유차 저공해사업을 올해로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1일 발표했다. 노후경유차 저공해사업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을 조기 폐차하거나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등의 조치를 취한 차량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18년간 5등급 노후경유차 49만 대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남아 있는 2만2860대도 저공해 조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총 949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시는 조기 폐차 지원금 상한액을 3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높였다. 총중량 3.5t 미만인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량 중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할 수 없는 차량이나 생계형·영업용·소상공인 소유 등에 해당하는 차량이 대상이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