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 법률자문부문 대상은 김앤장법률사무소에 돌아갔다. 김앤장법률사무소는 지난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발표한 거래를 기준으로 30조2228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역시 김앤장’이란 타이틀을 지켜냈다는 평가다.
김앤장법률사무소는 거래 건수로도 62건을 성공시켜 다른 로펌의 두 배 이상 실적을 뽐냈다. 국내 M&A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거래였던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10조3104억원)에서 김진오, 이경윤, 이영민 변호사 등이 주축이 돼 SK하이닉스 측의 법률 검토를 도왔다. 지난해 상반기 대형 거래였던 KB금융그룹의 푸르덴셜생명 인수(2조2650억원)도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2조6000억원),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로봇개발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9558억원) 등을 자문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