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기자] 추운 겨울날 계속되는 마스크 착용은 여러모로 답답하고 불편하다. 특히 호흡하며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는 비말로 인해 마스크 안은 습윤한 환경이 조성된다. 이에 피부 면역력이 취약해지고 자칫 피부 곰팡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곰팡이증의 일환인 어루러기는 얼굴, 목, 가슴 등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서 나타나고 활동량이 많은 2~30대 젊은 연령층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지만 얼룩덜룩한 반점 형성에 머무는 탓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들이 많다.
또한 효모균이 증식하면서 영역을 확장할 뿐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하는 용품들에 의해 균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유사 증상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결국 잘 씻고 잘 바르는 뷰티 습관을 통해 체내 면역력을 강화함으로써 이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어루러기 vs 백반증 바로 알기
어루러기는 표재성 피부 감염의 일종으로 피부의 각질, 머리카락, 손발톱 등의 곰팡이 균에 의해 감염되어 발병하는 질환이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에 발생하며 피지 분비가 왕성하고 면역력이 취약한 피부라면 더욱이 주의하는 것이 좋다. 문제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탓에 초기 발견이 쉽지 않으며 형태가 비슷한 백반증과 오인하기 쉽다는 것.
이는 황갈색의 반점이 시간이 지나거나 햇빛에 노출되면서 탈색되는 곰팡이증인 반면 백반증은 멜라닌 색소 결핍에 의해 하얀 반점이 생기는 자가 면역 질환이다. 그러나 어루러기는 전염과 재발의 우려가 있고 오래 방치될 경우 병변의 부위가 넓어질 뿐 아니라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발견 즉시 정확한 진단과 알맞은 관리를 통해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핵심은 피부 면역력 강화!
어루러기를 유발하는 말라세지아 곰팡이 균은 주로 모낭에 서식하고 환경적 요인에 따라 증식하기 때문에 평소 위생과 청결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두피와 얼굴의 유분 케어가 제대로 되지 않는 지성 피부라면 더욱 꼼꼼한 세정이 필요하다. 이는 항균과 탈취 기능을 자랑하는 티트리 성분의 천연 샴푸를 통해 지루성 두피염과 비듬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피부의 천연 보습막인 단백질까지 씻겨낼 만큼의 강한 알칼리성과 산성 제품은 경계해야 한다. 따라서 저자극의 약산성 클렌저로 모낭을 깨끗이 청소하고 각종 노폐물을 제거할 것. 또한 떨어진 면역력과 저항력을 강화하기 위한 적절한 보습 케어도 병행되어야 한다. 이는 식물성 원료 처방의 보습제를 통해 건강한 피부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Editor’s Pick
1 아로마티카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 지성 피부에 최적화된 티트리 성분이 피부 진정과 탈모 방지를 돕고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박하 성분이 함유되어 열 오른 두피에 쿨링감을 선사한다. 저자극 각질 용해제인 LHA가 두피 모공 속 과잉 피지를 부드럽게 제거해 산뜻한 환경을 부여한다.
2 물빛미 동키밀크 생크림 클렌저 동키밀크의 고보습과 스피룰리나의 미세먼지 흡수 억제 기능이 더해져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부여한다. 쫀쫀하고 풍성한 거품 텍스처가 부드럽고 깨끗한 세안을 돕고 히알루론산이 수분 증발을 막아 촉촉함을 유지한다. 안전한 그린 등급의 원료와 pH, 지방, 단백질, 체세포 수가 모유와 유사해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3 보타니티 플라본 세럼 대나무잎과 황금 뿌리의 유니플라본 성분이 붉은기를 진정시키고 피부결을 개선한다. 연꽃, 프로폴리스, 병풀, 우엉뿌리 추출물 등의 식물복합성분과 세라마이드가 고농축으로 함유되어 피부 본연의 건강함을 되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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