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한국계 은행인 뱅크오브호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후원사로 다시 참여한다.
LPGA투어는 오는 5월 26일부터 5일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GC에서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총상금 150만달러(약 16억6000만원)가 걸린 이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미국 8개 주에서 50여 개 지점을 운영하는 뱅크오브호프는 미국 내 한인은행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2017년부터 3년 동안 LPGA투어에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고 2년 만에 후원사로 복귀했다.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 은행장은 “다시 한번 LPGA와 파트너가 돼 매우 기쁘다”며 “투어에서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4명씩 16개 조로 나눠 사흘간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PGA투어에서 매치 플레이 방식의 대회가 열리는 건 2017년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이후 약 4년 만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