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공사(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는 저소득층과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상반기 기존주택 매입임대 500가구를 공급하고 오는 22일부터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iH공사가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을 매입하고, 시세의 30%~7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거복지사업이다. iH공사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319가구의 매입임대 주택을 공급했다. 올해 상반기 500가구, 하반기 500가구의 물량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 700가구도 신규 공급한다.
신청대상은 인천(옹진군, 강화군 제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 가족, 저소득 고령자, 미혼 청년(만19세 이상~39세 이하), 인천 소재 대학교 대학생·취업준비생, 신혼 부부·예비신혼부부 등이다. 입주 자격이 유지된다면 최장 20년(청년의 경우 최장 6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일반 매입임대주택 신청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이며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옹진군, 강화군 제외)에서 가능하다.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iH공사에서 상시접수로 이루어진다. 입주자 발표는 오는 5월 이후 i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고,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iH공사 홈페이지나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우 iH공사 사장은 “정부의 임대주택 확대정책에 따라 주거취약계층에게 도심 내 쾌적한 신축 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매입임대주택 공급 목표를 당초 500가구에서 1000가구 이상으로 변경했다"며 "앞으로도 국토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추가 물량 확보로 인천시민의 주거복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