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자산어보' 3월 31일 개봉 [공식]

입력 2021-02-17 16:04
수정 2021-02-17 16:05

이준익 감독의 신작 '자산어보'가 내달 개봉한다.

17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은 영화 '자산어보'를 다음달 31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된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어류학서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사도', '동주', '박열' 등 역사 속 인물을 재조명해온 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재 연출작이다. 감독은 '자산어보'를 '동주'에 이어 다시 흑백으로 촬영했다.

이 감독은 조선시대 학자 정약전과 어류학서 자산어보 서문에 등장하는 창대와의 관계를 집중해 영화에 담았다.

설경구가 흑산도로 유배된 후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학자 정약전 역을 맡아 첫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변요한은 흑산도를 벗어나기 위해 글 공부를 하는 어부 창대 역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호기심 많은 학자와 어부, 서로의 스승이 되다'라는 카피와 함께 정약전과 창대로 분한 설경구, 변요한의 모습이 담겨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자산어보'는 오는 3월 31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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