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승기X박주현, 만났다하면 으르렁…환장의 티키타카 케미 폭발

입력 2021-02-16 10:49
수정 2021-02-16 10:51


‘마우스’ 이승기와 박주현이 눈만 맞았다하면 으르렁대는, 환장의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했다.

오는 3월 3일(수)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이승기는 ‘마우스’에서 세상에 이런 인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과하게 착한,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어리바리 파출소 신입 순경 정바름 역을 맡았다. 박주현은 가녀린 외모와는 달리 격투기, 권투, 주짓수까지 못하는 운동이 없는 터프하고 당찬 고3 수험생 오봉이 역으로 분한다. 두 사람은 한 동네 이웃 주민으로 극에 재미와 활력을 더한다.

이와 관련 이승기와 박주현이 극과 극 온도차로 서로를 마주한 주객전도 대치 투샷이 공개됐다. 극중 정바름과 오봉이가 동네 어귀에서 마주선 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장면. 정바름이 자신을 지나쳐가는 오봉이를 불러 세운 후 벽에 붙이던 전단지를 건네 보여주자, 오봉이가 냉기 섞인 실소를 터트리며 무언가 일침한 후 다시 돌아서고 마는 것.

이때 정바름이 준비해놓은 약봉투를 건네며 걱정을 내비치자 오봉이가 신경질과 짜증이 섞인 반응을 보이며 그대로 자리를 떠나버리고 만다. 오봉이가 동네 인간 비타민으로 불리는 호감 청년 정바름에게 이처럼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지, 순경과 고딩 사이라기엔 어딘가 주객이 전도된 듯한 두 사람은 과연 어떤 관계와 사연으로 엮여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승기와 박주현은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 자신들보다 스태프들의 옷차림을 염려하는 따뜻한 태도로 현장에 훈훈한 온기를 전달했다. 두 사람은 스태프들이 현장 세팅을 하는 동안 촬영이 이뤄질 동선을 미리 걸어보며 대사를 맞추고 각자의 감정선을 체크하는 성실한 태도를 보였고, 본격 촬영이 시작되자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 해당 장면을 일사천리로 완성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진 측은 “이승기와 박주현은 현장에서 별다른 디렉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철저한 준비와 성실한 자세로 장면, 장면을 완성시키는 배우들이다”고 칭찬하며 “동네 1등 사윗감으로 불리는 정바름과 문제적 고딩 오봉이의 티격태격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마우스’는 오는 3월 3일(수)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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