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금리 부담 속 매물 소화 전망"

입력 2021-02-16 09:18
수정 2021-02-16 09:20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7포인트(0.20%) 오른 3153.3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5포인트(0.15%) 상승한 3151.85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프레지던트 데이(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600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1.32% 상승한 419.4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52% 상승한 6,756.1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5% 상승한 5786.25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42% 오른 14,109.48로 장을 마무리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 증시는 은행과 레저, 에너지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며 "한국 증시는 금융, 에너지, 소매 유통 업종 등의 강세로 상승 출발이 예상되나 금리에 대한 부담 속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74억원, 52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60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는 3% 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카카오는 소폭 오르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0.04%) 상승한 982.3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포인트(0.09%) 오른 982.81로 출발했다.

개인은 924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8억원, 404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8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101.3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