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무풍지대' 레깅스…"젝시믹스, 역대 최대 실적"

입력 2021-02-15 16:25
수정 2021-02-15 16:26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하 브랜드엑스)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새로 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 수요가 꾸준해 젝시믹스 브랜드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겨로가다.

브랜드엑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18% 급증한 1398억원을 거뒀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 6% 감소한 84억원, 72억원을 거뒀다.

매출 성장 배경에는 젝시믹스의 선전이 있다. 젝시믹스는 단일 브랜드로 매출 109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거둬 론칭 이래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브랜드엑스는 전했다.

브랜드엑스는 "젝시믹스가 자사몰을 통한 판매 비중이 90%에 가까운 브랜드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쇼핑 트렌드와 맞물려 크게 성장했다"며 "2019년 일본법인 설립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미국의 해외총판과 155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엑스는 위생습관 브랜드 ‘휘아’, 애슬레저 스트릿패션 브랜드 ‘믹스투믹스’,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 등은 1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2019년 자회사로 편입된 다이어트 식품(HRM)브랜드 쓰리케어 코리아는 매출 129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거뒀다. 마케팅 광고대행사 이루다마케팅은 매출 44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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