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품안愛 안심보험’ 실시

입력 2021-02-15 15:44
경기 안산시는 관내 거주하는 모든 임산부와 신생아를 대상으로‘품안愛 안심보험’을 실시한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처음 추진되는 품안愛 안심보험을 지난 8일부터 내년 2월7일까지 기간 내에 임신확인일이 포함된 임산부와 출생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보험 대상자는 시 거주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임신·출산 진료비 신청내역이 등록돼 있어야 한다.

보험 가입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면 자동으로 되며, 사고 발생 시 ▲보험금 청구서 ▲신분증 및 통장사본(보호자) ▲주민등록등본 및 임신확인서 ▲임신·출산 진료비 온라인 신청내역 등을 구비해 보험사로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관내 임산부·신생아 수를 근거로 추산하면 올해 각각 3000여명이 보험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장기간은 1년이며, 임산부 안전사고에 대해 ▲사망 최대 1000만원 ▲후유장애 최대 1000만원 ▲장애발생소득보상위로금 최대 50만원 ▲골절사고·화상발생 위로금 30만원 ▲상해입원일당(180일한도) 1일당 3만원 ▲의료사고 법률비용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한다.


또 신생아 안전사고는 ▲골절·화상발생 위로금 30만원 ▲ 탈구·신경손상·압착손상 발생 진단금 30만원 ▲상해입원일당(180일한도) 1일당 3만원이 보장된다.

시는 품안愛 안심보험을 저출생 극복 및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안산’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시는 앞서 출생축하금을 둘째 이상 30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임산부 행복플러스카드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등을 도입하는 등 ‘안산형 선도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안산시 거주하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위해 전국 최초로 품안愛 안심보험 무상 가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모두의 삶이 빛날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 출산·육아 정보웹사이트 안산아이loveyou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안산시 여성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