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15일부터 승차권 발매 제한 일부 완화

입력 2021-02-14 16:26
수정 2021-02-14 16:41

한국철도(코레일)가 15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치에 따라 단계별 방역수칙에 맞춰 열차 승차권 발매 제한을 일부 완화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창가 좌석만 제한적으로 운영해왔던 KTX 등 모든 열차의 통로 좌석 승차권과 정기승차권 발매를 재개한다. 이번 조치는 15일 첫차부터 적용되고, 승차권은 14일 오후 6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한국철도는 지난해 12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후 정부의 ‘열차 승차권 50% 이내 예매제한 권고’를 선제적으로 수용해 모든 열차를 ‘창가 좌석만’ 운영해왔다.

한국철도는 승차권 발매제한 완화와 관계없이 입석 운영은 계속 중단하기로 했다. 또, 차내 음식물 취식 금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역과 열차의 소독방역 등 그동안 최고 수준으로 시행해왔던 모든 방역 조치는 변함없이 유지한다.

관광열차 운행 중지와 1회 구입가능 승차권 매수 제한(4매)도 지속한다.

한국철도는 이번 조치로 출·퇴근시간대와 주말 일부 열차의 공급좌석 부족으로 인한 고객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양숙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정부와 방역당국의 방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철도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안심하고 열차를 타실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