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규모 7.1 강진…도쿄까지 흔들 '충격' [종합]

입력 2021-02-14 00:22
수정 2021-02-14 00:26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13일 오후 11시 8분께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규모 7.1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인 진원(震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震度)는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宮城)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6강'에 달했다.

이번 지진의 진동은 도쿄 도심에서도 꽤 강하게 느낄 수 있었으며 진동이 수십초 동안 이어졌다.

공영방송 NHK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지진 특보 체제로 전환했으며 일본 주요 민영 방송사도 특보를 편성했다.

NHK는 지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쓰나미)의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후 11시 9분, 도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연락을 취하는 등 피해 상황 등을 수집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교민들의 피해가 없길 바란다", "됴코 사는데 자다가 집이 흔들려서 정말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