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빈이 아스트로의 ‘아육대’ 명장면을 통해 활약상을 돌아보며 당시 영광을 회상했다.
문빈은 지난 12일, 역대 레전드 경기를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눈 MBC ‘2021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명예의 전당’(이하 ‘아육대’) 2회에 출연, 지난 2017년부터 2019년에 걸친 아스트로의 활약상 추억과 뜨거운 리액션으로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방송에서 문빈은 2019년 단체 씨름 부문 우승자로 첫 등장, 시작부터 밝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문빈은 지난 3년간 아스트로가 육상, 씨름, 에어로빅 등 출전한 모든 부문에서 메달을 석권했다고 밝히며 다년간의 기록을 뽐냈다.
문빈은 2019년 볼링 경기에 부문 영상에 등장한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의 모습을 보고 환한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지난 영상임에도 여전히 느껴지는 긴장감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직접 응원하러 경기장에 갔던 비하인드를 풀어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당시 '볼링 모범생'으로 화제가 됐던 차은우의 투구폼을 재연해 보자는 MC들의 제안에 망설임 없이 도전, 정석 포즈부터 자유로운 포즈로 재치 있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또한 문빈은 아스트로가 초대 챔피언으로 활약했던 에어로빅 부문 영상을 보기 전, '아육대'의 트레이드 마크인 'MBC' 포즈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웃음을 전했다. 이어 찰떡 호흡부터 순수 창작 안무를 통해 2연패를 차지한 아스트로의 에어로빅 경기 영상을 보며 지금도 손에 땀이 난다고 당시 느낀 긴장감을 생생히 전했다.
문빈이 '괴력 문빈'으로 활약했던 2019년 씨름 부문 영상에서는 역시나 결승전까지 진출한 아스트로의 경기가 돋보였다. MC 전현무는 문빈의 결승 경기가 시작되기 전,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라며 기대감을 모았다. 시작하자마자 들어올리기로 한판승을 거둔 문빈의 활약으로 아스트로는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그는 붙어보고 싶은 아이돌이 있냐는 질문에 "누구든"이라고 답해 씨름 챔피언다운 자신감을 뽐내기도.
방송 말미 문빈은 2018년 남자 400M 계주 경기에서 거둔 짜릿한 역전승과 이듬해인 2019년까지 마지막 주자로 활약해 금메달을 거머쥔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장식, 설 당일 저녁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문빈은 음반과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력을 펼치며 ‘만능돌’로 활약하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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