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종교시설·목욕탕 등에서 집단감염 속출…재확산 우려↑

입력 2021-02-12 15:14
수정 2021-02-12 15:27

경기도 부천 영생교와 관련해 연일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데다 서울 지역 사우나·요양시설·콜센터 등 감염 취약시설의 신규 집단감염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경기 부천시 소재 영생교 승리제단·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집단감염과 관련해 2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23명으로 늘었다.

또한 서울에서는 강동구의 한 사우나에서 지난 8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경기 고양시 무도장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2명이 됐다.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 사례에서도 5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4명이 됐다.

IM선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2명이 추가돼 누적 41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광주 북구 교회 등 광주지역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231명이다. 광주 서구 안디옥 교회와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 조사 중 교인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44명으로 늘었다.

부산 동래구의 목욕탕 2곳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이용객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