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대 명절인 춘제(설)를 앞두고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4000여만회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섰다.
11일 환구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9일까지 고위험군과 의료진, 경찰, 운송업자 등 주요 대상자에게 4000여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모두 시노팜(중국의약그룹)과 시노백(Sinovac이 출시한 자국산 제품을 이용하며 접종자는 두 차례 백신을 맞아야 면역 효과를 가질 수 있다.
현재 중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무료다.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등 주요 도시에서 의료진을 비롯해 수입 냉동식품을 취급하는 근로자나 세관·공공 운송 등 종사자를 중점으로 백신 우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