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도착 전 초기 처치 위한 160개 구성품 응급 키트로 주목
응급의학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닥터25’가 가정용 응급 키트 ‘우리집 미니 응급실’을 텀블벅에 공개하며 펀딩 하루만에 6000%를 달성했다.
닥터25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구성품 기획, 물품 테스트, 패키징 디자인 등 오랜 기간의 작업을 진행하며 제대로 된 ‘가정용 응급 키트’를 제작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구급함은 면봉, 밴드, 거즈 등 아주 기초적인 물품으로만 구성돼 있는 반면, 닥터25 우리집 미니 응급실 키트는 병원 도착 전 초기 처치를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의학품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우리집 미니 응급실’은 실제 병원에서 사용하는 자가 점착 붕대, 화상스프레이, 부목 등 높은 퀄리티의 의약외품들을 포함하여 물집이나 진물, 스포츠 손상, 화상까지 초기에 상처를 처치할 수 있는 160개의 구성품이 들어 있다.
또한 눈에 띄는 곳 어디든 보관하기 좋게 디자인된 패키징과 실용성을 갖춘 물품 리스트가 함께 제공되며, 응급처치 팁카드 및 영상 가이드까지 제공한다.
닥터25 최재영 대표(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응급실 근무를 하다 보면 초기 처치가 미흡해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의 환자들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이 안타까운 마음에 제대로 된 가정용 응급 키트를 만들게 됐다”며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쌓은 현장 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응급 물품으로 최대한 많은 응급상황을 대처할 수 있도록 고심해 구성품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닥터25 제작 우리집 미니 응급실 텀블벅 펀딩은 2월 9일부터 3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후원자 결제는 3월 14일 종료된다. 해당 상품은 기간 내 펀딩한 고객들에 한해 오는 4월 19일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