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사관학교' 경쟁률 5.1 대 1…5년 내 최고

입력 2021-02-10 13:36
수정 2021-02-10 13:52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청년창업사관학교 11기 입교자 모집에 전국 확대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인 5484명이 지원해 최종 5.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중진공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청년창업사관합교 입교경쟁률은 지난 2017년 4.68대1, 2018년 4.30대1, 2019년 4.9대1, 2020년 4.76대1, 2021년 5.15대 1을 기록했다.

중진공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유망 창업아이템 및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수 창업자를 발굴해 성공적인 창업사업화를 위해 창업의 전 단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기업을 분석해보면 업력별로는 창업 1년 이내(2020년 1월 이후 설립) 창업기업의 신청률이 60.0%(3288명)로 가장 높았다.

특히 창업한지 1개월 이내(2021년 1월 설립) 창업기업의 신청률은 26.6%(1456명)에 달했다. 연령별로 보면 만 35~39세 사이의 청년이 33.5%(1836명) 신청해 가장 많았다. 만 29세 이하는 32.7%(1794명)로 나타났다.

중진공은 서류평가와 발표(PT)평가, 심층평가를 거쳐 1065명의 청년창업자를 선발한다. 입교기업에게는 1년간 총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공간, 실무교육, 전문가 코칭 등을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열정과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우수한 사업성과 덕분에 이번 11기 모집에 많은 관심이 몰렸다”며 “유망한 창업아이템이나 혁신기술을 보유한 청년창업자를 선발해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