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나상도, 영탁과 17년 지기 인연 공개 "스타일 비슷해"

입력 2021-02-10 09:35
수정 2021-02-10 09:36


‘벌떡 가수’ 나상도가 가창력과 입담까지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트로트 가수 나상도가 출연했다. 설 특집 ‘비스역에서 다 함께 차차차’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는 나상도와 설운도, 진성, 신유, 김경민이 함께했다.

설운도에게 곡을 받고 싶다고 밝힌 나상도는 김경민과 함께 설운도의 마음을 얻기 위한 무대를 펼쳤다. 나상도는 ‘사랑의 트위스트’를 부르며 숨겨온 댄스 실력을 폭발시켰다.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출연진 모두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나상도는 설운도의 마음까지 얻으며 신곡 약속을 받아냈다.

나상도는 최근 종영한 SBS ‘트롯신이 떴다2 ? 라스트 찬스’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나래는 축하 인사를 전하며 “주변 반응이 어떻냐”고 물었다. 나상도는 “제 고향에서는,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제가 영웅이라고 하시더라. 남해 전역에 제 플래카드가 다 걸려있다고 하셨다”면서 “너무 좋아하신다”고 전했다.

설운도는 “저와 진성 씨가 심사를 했는데 당시 열기를 전하자면, 나상도에 대한 관심도가 굉장히 높았다. 열이면 열 모두가 우승하리라 생각했었다. 준우승밖에 못했는데 우승 이상으로 화제를 얻고 큰 인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에 진성은 나상도에 대해 “기복이 없었다”며 “정말 가요계에 큰 대들보가 나타났다고 항상 칭찬하는 입장이었다”고 거들었다.

또한 나상도는 뛰어난 트롯 가창력으로 남다른 이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나상도는 “T사 노래방 기계에 보면 신곡 연습하기가 있다. 가이드처럼 불러주는데 그 노래 부르는 걸 제가 10년 정도 했다. 남자 트로트 곡은 거의 다 제 목소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는 귀찮아지더라. 그때 아는 지인이 영탁이에게 해보라는 그 말을 듣고 다시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영탁과는 17년 지기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상도는 “영탁이 형이랑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영탁의 히트곡 ‘막걸리 한잔’ 한 소절을 불렀다. 이를 들은 설운도는 “영탁이 낫네요”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나상도는 지난 4일 ‘살아지더라’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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