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다빈 사망 14주기, 스물일곱으로 생 마감한 '로코퀸'

입력 2021-02-10 19:15
수정 2021-02-10 19:16

고(故) 정다빈이 세상을 떠난 지 14년이 흘렀다.

2007년 2월10일은 정다빈이 생을 마감한 날이다. 당시 그의 나이는 향년 27세였다.

정다빈은 2000년 SBS 시트콤 '돈.com'으로 데뷔했다. 같은 해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서는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며 인기를 끌어왔다.

2003년 MBC '옥탑방 고양이'의 남정은 역을 맡은 정다빈은 순수하고 당당한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정다빈은 같은 해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더불어 SBS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의 흥행을 이끌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2004년 귀여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에 출연하는 등 스크린에서도 특유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견고히 했다.

그러나 정다빈은 2007년 남자친구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재 정다빈은 경기도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됐다. 2011년 모친의 뜻에 따라 1975년생의 남성과 영혼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