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육아 관련 영상으로 번 돈을 영아 보호시설에 기부했다.
사유리 측은 최근 사유리가 1000만원을 베이비박스에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베이비박스는 부모들이 양육을 포기한 영아를 임시로 보호하는 간이시설로 주사랑공동체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4일 출산한 사유리는 아들 젠의 100일을 맞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육아 영상으로 얻은 수익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유리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하고 아이를 낳아 '비혼 출산'을 포함한 다양한 가족 형태에 관한 화두를 던졌다.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 '사유리TV'를 통해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아이를 낳고 이틀 후인 지난 6일에는 홍대에 있는 인도 음식점에서 촬영한 영상을, 15일에는 귀신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영상을 올렸다.
지난 5월 게재된 한 영상에서는 올해 안에 꼭 해보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묻는 구독자의 질문에 "임신 그리고 출산, 할 수 있으면 결혼"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