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별도기준) 160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2019년 1733억원보다 줄었지만 연말 명예퇴직(125억원)을 고려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2119억원으로 전년 2324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충당금(220억원)을 고려하면 전년 수준이라고 광주은행은 설명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고정이하 여신비율 0.43%, 연체비율 0.39%로 국내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BIS자기자본비율은 17.60%, 보통주 자본비율은 15.47%로 자본 적정성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2023년까지 당기 순이익 2400억원을 달성하는 2400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900억원, 2022년에는 21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사진)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 자리하기까지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준 지역민과 고객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지역과의 상생, 포용금융 실천, 사회공헌활동 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