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최고기, 유깻잎 편지에 울컥..."나도 부족한 게 많았다"

입력 2021-02-09 00:24
수정 2021-02-09 00:26

'우리 이혼했어요' 유깻잎이 최고기와의 마지막 만남에 편지를 건넸다.

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유깻잎의 진심을 담은 편지에 최고기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유깻잎은 "기차 안에서 편지를 쓰며 울었다"라고 밝혀 최고기의 궁금증을 높였다. 유깻잎은 편지를 통해 "우리 첫 만남은 절대 못 잊을 거다. 난 오빠의 성실함, 열정이 좋았고 존경했다. 그래서 우리가 솔잎이를 만나게 됐다"라며 좋았던 시절을 회상했다.

반면 유깻잎은"우린 부부였지만 같이 나아갈 방법을 몰랐다. 일, 가족 모든 걸 신경써야 했고 버거운 상황을 헤쳐나가면서 서로를 위로해 주지 못했다. 각자 힘든 것만 생각하고 표현했다"라며
남편으로서 최고기를 더 사랑해 주지 못해 미안했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에 최고기도 "너의 미안하다는 말이 좀 그렇다. 나도 부족한 게 많았는데"라며 울컥해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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