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시지프스’에서 베일에 싸인 성동일의 정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에는 첫 방송을 일주일 여 앞둔 현재까지도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인물이 있다. 바로 ‘박사장’ 역의 성동일이다. ‘시지프스’ 속 모든 인물들의 역할은 어느 정도 공개되었지만, 유독 ‘아시아마트’ 관련해서는 꼭꼭 감춰져 있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도통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는 대체 누구일까.
성동일이 연기할 캐릭터는 아시아마트의 ‘박사장’. 하지만 그것 이외는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 이미지와 영상을 봐도 그의 정체는 쉬이 짐작할 수 없다. 마트 사장이라고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친근한 이미지와는 달리, 공개된 스틸컷 속 박사장은 해바리기 씨를 가득 뒤집어 쓰고 심지어는 방탄 조끼까지 입고 있기 때문.
더욱이 앞서 공개된 스토리 티저 속 박사장의 자태는 미스터리를 더욱 증폭 시킨다. 방탄 조끼도 모자라 총도 소지하고 있는 그는 어디를 봐도 평범한 마트 사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가 있는 ‘아시아마트’라는 공간도 수상쩍은 건 마찬가지. 겉으로 보기에는 중국 식료품을 파는 일반 가게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면 온갖 기계와 총 등이 가득하다. 이쯤 되면 아시아마트 사장은 그의 ‘부캐’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바. 그렇다면 그 뒤에 감춰진 그의 진짜 ‘본캐’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박사장’은 많은 것이 숨겨져 있는 만큼 ‘시지프스’ 미스터리의 핵심적인 인물이다. 대배우 성동일의 내공 깊은 연기기 더해져 매력 넘치는 캐릭터가 탄생했다”며 “베일에 감춰진 ‘박사장’에 대한 정체는 첫 방송 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그의 진짜 ‘본캐’는 무엇일지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푸른 바다의 전설’, ‘닥터 이방인’, ‘주군의 태양’ 등 최고의 연출로 흥행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진혁 감독과 이제인, 전찬호 부부 작가가 의기투합해 이미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비주얼과 시공을 넘나드는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로 장르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는 2월 17일 수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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