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과 경북대는 유전자교정기술과 유전육종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작물을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툴젠 종자사업본부는 경북대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 입주한다. 경북대 응용생명과학과 연구진과 함께 유전자교정 콩 개발을 포함해 교배 육성 및 종자 증식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툴젠은 경북대와 공동 개발한 콩을 국내는 물론 중앙아시아를 포함해 여러 해외지역에서 상업화할 계획이다.
툴젠과 경북대는 유전자교정 콩 개발을 위해 지난 3년간 소규모로 협력 연구를 해왔다. 툴젠 종자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중앙아시아에서 신유전자원 개발에도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영호 툴젠 대표(왼쪽)는 “툴젠의 유전자교정 원천기술과 경북대의 육종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신품종을 개발해 종자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