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대 규모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평택 브레인시티에서 첨단산업단지 주거시설 등 용지 공급에 나선다.
중흥건설그룹 내 중흥토건과 평택도시공사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는 평택 브레인시티에서 2차로 66필지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원 약 482만㎡ 규모에 첨단산업단지와 대학, 주거·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019년 7월 착공한 단지 조성공사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브레인시티 1단계(약 145만㎡)는 평택시 산하 공기업인 평택도시공사가 직접 산업시설 용지로 개발한다. 2단계(약 336만㎡)는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에서 공공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용지 등을 조성한다.
브레인시티는 직선거리 2㎞ 이내에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이 있어 서울 강남까지 20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고속도로 5개, 국도 5개, 철도 5개가 인접해 있는 등 최적의 교통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와 함께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LG전자 디지털파크 및 진위산업단지를 비롯해 이미 완공 또는 조성 중인 산업단지 21곳과 인접해 있어 이에 따른 성장 가능성도 크다. 평택시는 향후 이 일대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벨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달 1차 용지공급 결과 공동주택용지와 주상복합용지, 단독주택용지는 100% 매각됐고 지원시설용지는 80%가량 계약됐다.이번 2차에서는 △공동주택일반용지 1필지 △공동주택임대용지 1필지 △주상복합용지 1필지 △단독주택용지 46필지 △상업용지 6필지 △지원시설용지 11필지 등 총 66필지(약 23만5388㎡)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용지는 추첨방식으로, 나머지는 경쟁입찰을 통해 공급될 계획이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라인공매시스템(온비드)에서 진행된다. 오는 22일까지 신청을 받고, 개찰 결과는 23일 발표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