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4월 보궐선거, 총선때처럼 한일전이 될 것"

입력 2021-02-05 15:28
수정 2021-02-05 15:3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재보궐 선거도 총선때처럼 한일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5일 SNS에 "안철수가 한때 지지율 1위로 호가호위했는데 박영선 등장후 2위로 밀리더니 이제 3위권"이라며 "김종인의 안철수 무시전략은 시간끌어서 안철수 지지율 빠지게 하고 국민의힘 후보 인큐베이팅해서 안철수랑 붙어도 이길수 있게 하는 거라고 제가 예언했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 추세대로라면 안철수 거품은 빠질거고 국민의힘 단일후보가 안철수를 꺾을 가능성은 점점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김종인 함정에 빠진 안철수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안철수가 지난 총선때도 열심히 전국토를 뛰었는데 이번에는 뛸수도 안뛸수도 없는 지경으로 자꾸 빠져든다"며 "안철수는 이래서 어렵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결과적으로 보면 김종인의 한일 해저터널 이슈로 이번 재보궐 선거도 총선때처럼 한일전이 될 것"이라며 "나경원은 이래서 또 어렵게 되었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정청래 의원의 부인이 진료지원부서장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일병원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