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티스트 원화 재해석한 디자인 작품 판매 수익금 144만 원 ‘이지투게더’에 전달
김재홍 동아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왼쪽)와 안미경 이지투게더 소장이 기부금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디자인 재능기부’ 활동으로 모은 수익금을 비영리 민간단체(NPO) 이지투게더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동아대 산업디자인학과 김재홍 교수와 학생들은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 사업의 하나로 ‘사회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NPO 홍보 프로젝트’를 실시해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그린 원화를 재해석한 디자인 아트작품을 핸드타월과 파우치 등 굿즈로 제작했다.
산업디자인학과는 지난해 말 KT&G상상마당 부산 3층 라운지에서 가진 전람회를 통한 굿즈 판매 수익금 144만원을 최근 비영리민간단체 ‘이지투게더’에 전액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기부금은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 용도로 사용된다.
이번 프로젝트 기획 및 아트디렉션을 맡은 김 교수는 “재능은 나눈다고 해서 절대로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디자인 역량이 더욱 키워질 것”이라며 “학생 각자가 프로젝트의 주체가 돼 디자인의 힘으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혜안을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대 산업디자인학과는 2019년 8월 ‘사회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NPO 홍보 프로젝트 굿굿’을 통한 텀블러와 에코백 판매 수익금을 관련 NPO 단체에 기부했다. 캠퍼스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포스터 제작 등 디자인 재능기부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사진설명- 김재홍(왼쪽) 동아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와 안미경 이지투게더 소장이 기부금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