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표 충남도 국제통상과장이 지난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출 전략회의에서 올해 수출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청남도가 올해 수출 목표 850억 달러, 수출기업 고용 1000명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도는 지난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해외 통상사무소·중소기업 수출 활력 제고 전략 회의’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는 국제통상 추진 방향 및 해외 통상사무소 운영 성과 보고, 유관기관 및 현지 바이어 의견 수렴, 토론 등
의 순으로 진행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도 담당 공무원, 중소벤처기업청 등 유관기관, 도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집합 참석 인원을 30여 명 이내로 제한해 주베트남한국대사관, 해외사무소 관계자, 해외 바이어 등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해외 통상사무소의 성과를 공유하고, 운영 현황을 살폈다.
도는 지난해 2월과 4월에 인도 뉴델리, 베트남 하노이에 각각 통상사무소를 개소하고 △현지 바이어 발굴 △현지 기관 네트워크 구축 △도내 기업 수출 계약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통상사무소 2곳이 수출 계약을 지원한 도내 기업은 총 54개사로 인도 통상사무소 30개사, 베트남 통상사무소 24개사 등이다.
총 54개사의 수출 계약 규모는 237만6192달러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69만6092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완료됐고 현재 168만100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진행 중이다.
홍만표 충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올해 수출 목표 850억 달러, 2022년에는 1000억 달러, 수출기업 고용 1000명을 견인하겠다”며 “국제교류협력이라는 레일위에 도민의 꿈과 희망, 도내기업의 세계적인 제품을 싣은 국제통상호 열차를 타고 세계를 향해 함께 출발하자”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도 “코로나19라는 장벽이 있지만 해외 통상사무소가 우리 기업들의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성=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