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가 지난 4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000여만원을 기탁하고, 대전 동구에 위치한 취약계층 아동가정을 방문해 설맞이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한국철도 제공
한국철도(코레일)가 사회적 배려계층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국 127개 사회복지기관과 취학아동·독거노인 가구에 명절 선물세트, 새학기용품 등 1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철도는 오는 10일까지 ‘설맞이 나눔활동 기간’으로 운영하고 본사와 지역본부 등 전국 17개 봉사단 직원들이 참여해 연탄배달, 어린이용품 전달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 본사 봉사단은 지난 4일 대전 5개구 노인복지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와 함께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360 가구를 찾아 떡국 키트와 설선물 키트를 제작해 전달했다.
한국철도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취약계층과 사회적기업, 전통시장 등과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봄부터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을 시작으로 여름철 선풍기 기부에 이어 겨울철 방한물품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나눔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겨울을 겪는 어르신과 아이들이 따뜻한 설을 보내길 바란다”며 “주변 이웃에게 꼭 필요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