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내 고령층 접종 가능 여부가 5일 오전 11시30분께 발표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자 사용 여부를 포함한 안전성, 효과성, 허가 시 고려사항 등에 대해 전문가들이 논의한 결과를 이날 공개한다.
현재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럽의약품청(EMA)의 권고를 받아들여 만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을 허용했다.
다만 독일, 프랑스 등 일부 국가들은 EU의 허가사항과 별도로 고령층에 접종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 젊은 층에 한정됐던 실험군 등 임상적 효과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앞서 식약처의 첫 번째 전문가 자문 절차인 검증 자문단에서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투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었다.
이날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CT-P59)의 조건부 허가 여부도 나온다.
식약처는 이날 오전 10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렉키로나주에 대한 전문가 의견, 효능·효과, 권고사항 등을 종합해 허가 여부를 판단하고, 오후 2시에 결과를 공개한다고 전했다.
최종점검위원회에서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 결정이 나오면 국산 첫 코로나19 치료제가 탄생한다. 전 세계에서 항체치료제로는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 치료제에 이어 세 번째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