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와 신개념 치료기술 및 혁신신약 개발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희귀·난치질환 환자에 대한 맞춤형 정밀의학 실현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뇌질환 유전자질환 암 등 난치질환의 환자 맞춤형 정밀의학 관련 의료 및 보건학술·기술정보 교류, 신개념 치료기술을 통한 과제 발굴 및 공동연구, 혁신신약 공동개발 상호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병원 바이오벤처 제약회사가 기초연구부터 중개·임상연구,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해 희귀·난치질환 분야 환자 맞춤형의 신개념 치료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 기관은 신규 치료 표적을 발굴하고 신개념 치료기술을 개발한다. 또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공동연구 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유한양행과 아임뉴런이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의 중개임상 연구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뇌질환을 포함한 난치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제약 바이오텍 병원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한주 아임뉴런 대표는 “신약개발 개념설계 단계부터 환자의 미충족수요를 파악해 신약개발연구에 협력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아임뉴런의 다양한 융복합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환자 맞춤형 정밀의학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